PROJECT INDEX


A comprehensive archive documenting the diverse range of projects conducted by FLAKE through concise descriptions and curated imagery. This space allows you to intuitively browse through our extensive design history and broad creative spectrum at a glance.



SELECTED WORK


A curated showcase of FLAKE’s pivotal branding projects that explore and delve into the core essence of a brand. We have documented the detailed journey of our signature works, where strategic planning, sharp problem-solving, and high-fidelity design converge.






COMPANY


FLAKE is a creative collective that operates organically, grounded in deep mutual trust and solid expertise across various disciplines. We share the fundamental values we uphold alongside our authentic identity as a team that pursues independent thinking and high-density collaboration.





PROCESS


An overview of the systematic and logical journey through which a single idea is transformed into a tangible brand experience. Discover FLAKE’s proprietary workflow, established to uncover a brand’s essence and derive optimal results tailored to the market.



JOURNAL


A collection of wide-ranging records, from behind-the-scenes project stories and design articles to reflective essays containing the team's deep insights. This space shares FLAKE’s official perspectives in depth, born from the intersection of professional knowledge and daily inspi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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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always open to new project inquiries and collaboration proposals from business partners looking to create new value with FLAKE. Please send us your detailed business inquiry, and after a thorough review, our representative will contact you shortly to discuss a seamless project partne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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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을 힙한 브랜드로 만드는 치트키 - 2
OCT. 2025 캐릿 인터뷰

브랜드와 협업시 본인만의 팁이 있다면?
저는 대부분의 프로젝트에서 결과보다는 목적, 즉 왜에 집중하려 합니다. 그 목적이 분명히 해결되면, 디자인이나 비주얼적인 부분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믿습니다. 프로젝트 과정 전체가 심리스하게 이어져야 하고, 최종 결과물 역시 그 흐름 안에서 완결성을 가져야 합니다. 브랜드 협업은 많은 조직과 팀, 그리고 적지 않은 비용이 한 방향으로 한 목소리를 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제가 핵심적인 역할을 맡기도 하고, 때로는 조력자의 입장에서 진단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의사처럼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동시에 엔터테이너처럼 협업 과정에서 즐거움과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디자인 영역뿐 아니라 관련된 다양한 산업과 맥락을 깊이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그 확장성 있는 이해가 결과물의 질을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드에서 어떻게 협업 요청을 줄 때 결과물이 더 잘 나온다고 생각하시나요? 원하는 방향이 있다면?
클라이언트마다 규모와 상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라는 방식 자체는 크게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결과물이 잘 나왔는지에 대한 판단도 단순히 좋은 디자인인지, 시장에서 영향력이 있는지보다는 그 상황과 목적에 얼마나 잘 맞는지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그러한 맥락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파트너사가 프로젝트에 애정과 관심을 많이 가질수록 더 좋은 대화와 시도가 오가는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요구할 때도, 추상적이거나 애매하게 제안할 때도 각기 장점이 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문제의 본질과 해결하고자 하는 목적, 목표가 명확하게 설정되어 있는지 여부입니다. 그럴수록 좋은 결과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디자인은 혼자 만드는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파트너와의 명확한 공감대와 방향 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협업 요청이 왔을 때,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프로젝트의 특징이 있다면?
저희가 참여하고 싶다고 느끼는 프로젝트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평소 관심은 있었지만 기회가 없어 시도하지 못했던 새로운 산업이나 분야의 프로젝트일 때 자연스럽게 마음이 갑니다. 또, 파트너가 우리 팀의 역량과 방식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거나, 우리가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크다고 느껴질 때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집니다. 물론 스튜디오의 상황과 방향성에 따라 시점마다 달라지기도 합니다. 현재는 케이팝과 엔터테인먼트 브랜딩, 비주얼 디자인 프로젝트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통합 캠페인이나 프로모션, 패션·뷰티와 같은 영역으로 확장하는 데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아티스트의 브랜드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셨는데요. 어떤 과정을 통해서 이런 디자인이 탄생하게 되었나요?
아티스트마다 소속사의 규모도 다르고, 콘셉트, 작업 기간, 의뢰한 업무 범위 등이 모두 달라서 일관되고 정형화된 프로세스로 브랜드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기는 어렵습니다. 아티스트의 비주얼 전략, 콘셉트, 확장 로드맵 등을 모두 고려해 브랜딩을 하는 경우도 있고 짧은 기간에 제공받은 기획 자료에 기반해 꼭 필요한 몇몇 품목만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의뢰받으면 관련 산업, 트렌드, 타겟 등을 촘촘하게 살펴보고 아티스트가 경쟁력 있게 가지고 가야 할 비젼과 미션, 핵심 가치 등을 추출합니다. 브랜드의 버벌 아이덴티티 (Verbal Identity)개념을 아티스트에게 적용하는 것인데요. 아티스트의 핵심 가치가 정해지면, 그 무형의 가치를 시각적인 것을 포함한 총체적인 경험으로 구현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시스템과 가이드를 만듭니다. 

케이팝 아티스트의 아이덴티티 작업이라고하면, 보통 로고나 비주얼적인 부분을 떠올리게 되는데, 총체적인 경험이라는 개념이 생소한 것 같아요.
지금 케이팝 산업은 음악에 국한되지 않고, 아티스트의 IP를 활용한 패션, 캐릭터, 영화, 게임, 플랫폼 등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결과물로 확장이 됩니다. 엔터테인먼트 영역 외 다양한 산업이 결합되는 방식으로 브랜드가 전개되기 때문에 아티스트 아이덴티티의 일관성을 만들기 위한 초기 설정과 가이드라인이 중요합니다. 초기에 브랜드가 세팅이 되고 난 이후 활동을 하면서도 큰 맥락 안에서 브랜딩 맥락으로 앨범이나 투어 활동이 전개되는 경우가 많아서 저는 앨범의 아이덴티티나 투어, 팝업, 전시 같은 이벤트적인 아이덴티티까지 총체적인 브랜드 구조에서 전략적인 변주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덴티티 작업을 진행하며 중요하게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있나요? 몇가지 사례를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아일릿 (illit)은 i’ll it 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소녀들이 아티스트의 핵심 가치였습니다. 성장형 아티스트로 가능성에 초첨을 맞춘 브랜딩이었는데요. 본질을 상징하는 픽셀 형태를 기본으로 로고 형태를 만들어 어떻게 결합하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한 개념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담았습니다. 

피프티피프티(fiftyfifty)아이덴티티의 경우, 빌보드 입성이라는 기념비적인 성과에도 다소 좋지 않은 이슈가 있었는데요. 새롭게 시작하는 피프티피프티를 위해 과거의 안 좋았던 것들을 털어내고 막연한 불안감을 설레는 기대감으로 바꾸기 위한 전략을 기반으로 리뉴얼을 진행했습니다. 부정적인 연상이 될 수 있는 개념이나 형태를 최대한 배제하고 최대한 편안하고 긍정적인 것들만 정체성으로 담아내려 노력했습니다.

트롯 가수 정동원의 부캐 제이티원 (JD1)은 정동원의 새로운 정체성을 드러내기보다 활동 영역의 확장에 더 초첨을 맞췄는데요. 아티스트의 코어를 상징하는 큐브를 세 조각으로 쪼개고 쪼개진 조각에서 글자로 확장되며 JD1이라는 로고가 완성되는 서사를 표현했습니다. 

최근 작업한 유스피어 (USPEER)의 아이덴티티는 네이밍에서 알 수 있는 ‘우리가, 질문하고 답을 구한다’는 진취적이고 자주적인 아티스트 핵심 가치를 로고 속 빈 공간에 말풍선 형태를 넣어 은유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말풍선 형태는 아티스트를 상징하는 심볼로 굿즈, 무대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었습니다. 

최근 작업한 보이그룹 아홉 (AHOF)의 아이덴티티는 All-time Hall Of Famer의 약자로 스포츠 리그 콘셉트의 서바이벌로 데뷔한 아티스트입니다. 9개의 모듈을 활용해 만든 경기장을 다이아몬드 형태로 입체적으로 바꾸고 아주 단순하고 직관적인 변형을 통해 숫자 ’9‘로 읽힐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입니다.

케이팝 아티스트를 브랜딩하는 것과 다른 산업의 아이덴티티를  디자인하는 것의 차이가 있다면?
아티스트를 브랜딩하는 일은 굉장히 트렌드한 일인 것 같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오히려 고전적인 일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굉장히 빠르게 소비된다고 생각되지만, 시간이 오래 지나도 계속 살아서 남아 있는 일이니까요. 우리가 예전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다시 찾아 듣고 소비하는 것 처럼이요. 그리고 모든 프로젝트가 마찬가지겠지만, 아티스트를 브랜딩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사람이 IP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이성적이고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려고 최대한 노력해도 마음이 담기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티스트를 브랜딩할 때는 이런 관점의 책임감과 진정성을 조금 더 가지고 임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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